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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타 카이토는 존나 치사한 새끼이다

사이하라 슈이치도 즈루이요 모모타군이라고 몇 번 정도 말했지만 고작 트레이닝 지만 슬쩍 빼먹고 이딴게 즈루이하다는게 아니다 그냥... 존나 모든게 즈루이하다

일단 말해두는데 나는 모모타 카이토는 아카마츠 카에데를 좋아했다고 믿는 사람이다

아카마츠 카에데가 살아있는 동안 모모타놈은 카에데한테 몇 번이나 허그할까?! 이러는데 이걸 이놈의 말버릇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몇 있는 것 같지만 카에데가 죽은 후로 모모타 이 말 한 번도 안 했음 조수들한테조차 안 했음 카에데 한정 대사였던것임... 

그리고 뉴단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놈은 원래 타고나길 약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엄청 신경써주는 놈임 근데 카에데는 약하지도 않고 고민에 빠져있지도 않았지만 카에데를 무척 신경써주는 모습이 돋보였음 물론 자기와 닮은 면이 있다고 생각했거나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모습을 보고 그냥 내버려둘 수 없어서 그랬을 수 있지만... 아무튼 나는 거기에 애정도 있었다고 보는 편

자근데 이놈이? 카에데 죽고나서 카에데가 가장 가까이 지냈고 신경써준 상대인 슈이치한테 뭐라고 하냐면 그 녀석의 죄는 그 녀석만의 것이고 다른 사람이 짊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단말임?? 근데 이놈이 카에데 죽고나서 하는짓이뭐냐

사이하라슈이치를 조수로 삼고 존나 챙겨주는거임

물론 이게 카에데의 죄를 짊어진 거라고는 생각 안 함(전혀별개의이야기이고) 그런데 분명 카에데의 뭔가를 짊어지기는 했다 이게 모모타가 실제로 '그녀석이 하려던 것을 내가 이어받겠어'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지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했더니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쪽이든 모모타는 '카에데가 가장 마음을 써주고 관심을 가졌던 상대'인 슈이치에게 카에데가 죽은 다음 순간부터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게 되었단 말임...

그리고 나중에 마키를 조수로 삼게된 후 슈이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단 말이야? 이것도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이게 너무... 그걸로밖에 안 보이는 거임 슈이치를 조수삼고 마음을 써주기 시작한 건 물론 슈이치가 약하고 고민하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녀석(아카마츠)이 신경써주던 녀석을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 이런 마음이....

그러니까 내가 느끼기에 모모타는 카에데의 의지를 이어받고자 한 것임 처음부터 본성?이 비슷한 두 사람이기도 했지만 카에데처럼 서로 믿고 의지해서 이 상황을 타개하자는 주장을 꾸준히 하고 5챕에서는 실제로 카에데가 했던 대사를 그대로 인용하기까지 함... 이 자식은 슈이치만큼이나 카에데를 마음에 품고있었던거임

 

여기에 이어서 찐 뇌피셜ㅋㅋㅋㅋㅋ 

모모타는 곤타의 의지도 이어받았다고 생각한다 4챕 초반의 곤타는 자신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 속상해하고 있었음 그러면서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모노쿠마나 에구이사루와 싸우겠다고 했음 그리고 곤타가 죽은 후 5챕 초반에 모모타가 정확히 똑같은 행동을 제안함 곤타와는 다르게 이제 모두 다 함께 싸우자는 제안을 하긴 했는데ㅋㅋㅋ 그리고 단지 곤타가 그런 말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 몸 상태도 좋지않아서 마음이 다급해진 것도 한 몫 하겠지만(이 이유가 더 크겠지만) 4챕에서 곤타를 필사적으로 지켜주고자 했던 만큼 4챕 초반의 곤타의 그 말도 제대로 기억해뒀을거라고 생각하거든... 이건 정말 확대해석이라고 나도 생각하니까ㅋㅋㅋㅋ 모모타도 딱히 곤타의 의지를 이어받겠어!! 라고 생각한건 아니겠지만 결론적으론 곤타가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한 것을 모모타는 하고자 했다... 이런 생각이 들엇음

 

그리고 위의 얘기들이랑은 맥락이 다르지만 가장 즈루이하다고 생각하는 건 역시 5챕의 모습인데...

모모타 카이토의 태도 때문에 사이하라슈이치는 내내 괴롭고 힘들어했음 물론 모모타 때문만은 아니고 그냥 상황 자체가 절망적인 상황이긴 했는데... 모모타와 어떻게 화해해야할지 자기가 잘못한건지 계속 고민하던 채로 우연히 마주쳐서 대화하다가 어떻게 말꺼내야할지 조심하고 있는데 슈이치가 그 얘기 꺼낼 것 같으니까 대뜸 슈이치 네게 맡긴다 이런 말 해버리는게!!!ㅋㅋㅋㅋㅋ 진짜개치사하다 진짜 아....이거어떻게설명해? 그냥존나치사하다고 아마 모모타도 혼자 있는 동안 슈이치 녀석이랑은 어떻게 해야하나 같은 고민 했을텐데 그에 대해 말 한마디 안 꺼내고있다가 슈이치가 곤타군의 일말인데.. 하니까 갑자기 슈이치! 이래버리는게 어......ㅠㅠ 사과도 해명도 하지 않은채로 그냥 슈이치를 믿고있다는 말만으로 모든 갈등을 한순간에 녹여버리는게진짜미친놈같고...너무좋다흑흑

그래놓고 마지막순간에 사과하는게 그때고집부려서미안해같은게아니라 그동안 네가 너무 멋져서 질투해버려서 미안해 이런소리임 그래놓고!!!!! 슈이치가 그렇지않아 모모타군이 있어줘서 난... 하고 말하는데 갑자기 피토해버려서 말할기회마저뺏었음진짜이거진짜 아....이게 그래 이게 모모타의잚못은아닌데진짜개..치사하지않냐이렇게 즈루이한인간이잇을수가잇냐... 마키한테도 마지막에 하는 말이 고백에 대한 대답도 뭣도 아니고 나같은걸 좋아했으니 분명 너도 좋아하게 될ㄹ 수있을거야 이게 할소리냐진짜???? 아진짜이게 나도 참 복합적인감정이라서 모모타한테 욕하는것처럼보일까봐걱정인데 이런모든요소를다포함해서 모모타를좋아하고잇는거임.. 근데진짜개치사하다고 진짜 자기는....

모모타.. 자기는하고싶은거다하고살면서

자기는 남들한테 혼자 짊어지지 말라고 말했으면서 아무도 모르게 카에데의 의지를 짊어지고 개흐접 트레이닝 몇 번 견디기도 힘든 병세를 짊어지고 본의는 아니었지만 마지막엔 오마의 계획까지 짊어지게 되었음... 이건혼자,..라기보단 오마랑 같이라고 봐야하긴하는데ㅋㅋㅋㅋ

난이게진짜개너무하다고생각해...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하지 말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던 놈이 혼자서 많은 것들을 특히 점점 악화되는 몸 상태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만의 비밀로 품고있었다는게진짜 개       치사함진짜 아오!!!!! 

그냥모모타카이토주접글을하나쯤써놔야할것같아서 주절거려봣다.... 아주 감정적으로 써서 잘 안읽힐것같다 

 

*내용 갱신

이 글을 2024년 돼서 수정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https://bsky.app/profile/kazkodaka.bsky.social/post/3kmkrtkqhq625

 

小高和剛 (@kazkodaka.bsky.social)

百田は感謝の気持ちですぐハグします。 [contains quote post or other embedded content]

bsky.app

 

질문: V3 1장에서 모모타군은 아카마츠씨에게 허그를 하고싶어하는데 왜 그런건가요? 연애적 의미의 호감이 있었던 건지, 혼란을 틈타 장단에 맞춰주길 바랐던 건지, 아니면 흑심은 특별히 없었나요?

답: 모모타는 감사의 의미로 곧잘 허그합니다.

 

그렇다고 하네요

すぐハグします라는 표현의 뉘앙스가 "멋대로 허그해버리곤 함"같은 느낌이라 하기 전에 물어본 게 나름의 예의(??)를 차린 걸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들 작중에 허그할까라는 말을 한 상대도 카에데밖에 없고 허그를 실제로 한 일도 무서워서 대뜸 마키 끌어안은 것밖에 없으니 카에데에게 특별함을 느꼈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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